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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프 끝은 순식간에 히노의 배에 얕게 꽂히더니 글씨를 새기기 덧글 0 | 조회 17 | 2020-10-22 14:21:52
서동연  
나이프 끝은 순식간에 히노의 배에 얕게 꽂히더니 글씨를 새기기 위해 달린다.토, 토우마! 잠깐 기다려, 좀 쉬면 안 되겠냐? 저건 대체 뭐야. 지금 여기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지? 같이 있던 남자는 TV에서 본 적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이건 영화나 뭐 그런 걸 촬영하는 거냐?마지막으로 확인해두겠는데, 카미양. 이제 이것말고 방법이 없다 해도 그래도 날 막을 거야?이봐, 둘 다 그만해. 말이라는 건 뉘앙스가 올바르게 전달되면 그걸로 되는 거야. 아마 얘는 일본인 여자한테서 말을 배워서 이렇게 된 것뿐이겠지. 겉모습이 어떻든 그런 건 상관없어.어머. 토우마한테는 엄마 나이 정도면 엄마가 아니라 여자애 취급인 거니?이 녀석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인덱스로, 카미조에게는 파란 머리 피어스로 보인다.츠치미카도는 파란 선글라스 안에서 사진을 노려보면서,불발인가? 아니, 브레인셰이커(뒤통수 공격) 직전에 한 발짝 앞으로 나선 배짱 덕분인가?카미조 토우마의 아버지를 향해서 사정없이 망치나 쇠지렛대를 휘두르겠다는 걸까.카미조는 칸자키를 향해 말을 걸었다.자, 아무래도 여기서부터는 은밀한 행동만으로는 어렵겠어. 카미양의 집을 에워싸고 있는 기동대는 모두 쌍안경으로 카미양의 집을 주목하고 있으니까.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고 카미양의 집으로 돌격해서 히노를 제압하기란 불가능할 것 같아.그렇다면 역설적으로, 천사에게 명령이 닿으면 궁지에 몰린 히노의 조종에 따를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셈인가요?학원도시 최강의 레벨 5를 쓰러뜨린 것으로 인해 카미조는 연구소 단위의 커다란 프로젝트를 중지 상태로 몰아넣었다. 높으신 분들 중에는 카미조를 눈엣가시로 여기는 분들도 있을지도 모른다.카미조는 아무도 없는 병실에서 혼자 불쑥 중얼거렸다.간단히 말하자면 택시를 불러, 인덱스에게는 뒷좌석 밑에 숨어 있으라고 한 상태로 게이트를 통과해보았다. 우와, 이런 싸구려 방법으로 괜찮을까 하고 카미조는 생각했지만, 아니나 다를까 게이트에서 붙들렸다. 아무래도 IR 시커(열원탐지)나 MRI 스캐너(
갑자기 다른 방향에서 칸자키의 고함소리가 날아왔다.결국 아무것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었던 카미조였지만, 요는 어딘가의 누군가 때문에 사람들의 알맹이가 뒤바뀐 상태라는 걸까?츠치미카도, 카발라의 나무를 모르는 사람에게 이치를 알고 있느냐고 묻는 건 잔인합니다.칸자키는 아무도 없는 주택가를 달리면서 실을 둘러쳐 결계를 쌓아간다.하지만 불 카지노사이트 이라는 단어와 호우라는 단어가 카미조의 마음에 응어리를 낳았다.엔젤 님, 엔젤 님.그 얼굴은 냉정하고 더 이상 동요하는 기색도 없다.금사결계, 작동했습니다. 카미조가를 둘러싸고 있는 기동대는 300미터 떨어진 아무도 없는 집을 카미조가로 착각하고 포위를 풀고 있을 겁니다.한동안 얼어붙은 채 카미조의 눈을 보고 있던 칸자키는 이윽고 유리잔 속의 얼음이 녹듯이 살짝 눈썹을 찌푸리고 곤란한 얼굴이 되었다.안도감에서 오는 자조였다.내 말 좀 들어! 아니, 이러면 곤란해. 저 막부 말 낭만 검객 여자한테는 절대 농담이 안 통할 거라니까! 들켰다간 뭔가 비자의 엄청난 기술로 단번에 두 동강 날 게 틀림없다고!짧은 직선의 복도 좌우로 객실 문이 세 개씩 늘어서 있다. 이렇게 표현하면 펜션 같은 느낌도 들지만, 바닷바람의 영향인지 아니면 원래 지어진 지 시간이 많이 지났는지, 판자 바닥은 오래된 절처럼 거뭇거뭇하고, 사이에 낀 약간의 모래가 습기를 빨아들여 기분 나쁜 감촉을 전해준다.카미조의 목소리가 멈춰버렸다.엔젤 폴이라는 마술일 발동했다.천사는 물러나려고는 하지 않는다. 이대로 지구전으로 들어간 칸자키의 체력을 조금씩이라도 확실하게 빼앗으려는 것처럼 한층 더 굉장한 속도로 물날개를 휘둘러댄다. 100분의 1초조차 칸자키에게 휴식을 주지 않으려고, 수십 개나 되는 물날개를 서로 다른 생물처럼 움직여 여러 각도와 방향과 속도와 시간차를 이용해 칸자키를 덮친다.칸자키가 여기서 쓰러지면 틀림없이 신의 힘은 세계를 덮칠 일소를 막으려는 카미조 부자를 파괴하러 갈 테니까.불행해서.카미조도 여기서부터가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다. 어린애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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